오늘은 라스트 에폭이란 게임에 대해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IT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게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중에서도 디아블로 4는 나오기만을 목 빠지게 기다린 게임이었고 결국 사전예약이 뜨자마자 얼티밋 에디션(136,400원)을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도 마찬가지고요 ㅠㅠ)
개호구 인증
처음에는 역시 블리자드! 하면서 재밌게 즐기긴 했지만 금방 콘텐츠가 없어지고 질리더군요.
그러면서 알게 된 '라스트 에폭'
이번에 한글화가 되면서 디아블로 4의 재미를 대체하기엔 충분한 게임이었습니다.
디아블로 4나 POE를 대체하기에 분명히 좋은 대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뷰에 앞서 이 게임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아무 생각 없이 게임만 즐기면 된다."입니다. 디아블로 4를 즐기는 유저라면 30~40대가 대부분일 텐데 직장 갔다 와서 머리 아프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게임하는 것 말고 아무 생각 없이 스트레스 풀 용도로 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그런 목적에서 이 게임은 완벽히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핵앤슬래시 게임입니다. 대학살 맛집.
자 그럼 먼저 디아블로 4 & POE와의 게임 사양 및 가격부터 비교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구분 | 라스트에폭 | 디아블로4 | POE |
최소사양 | 윈도우7 i5-2500K 이상 6GB RAM 20GB 660TI 이상 |
윈도우10 I5-2500K 이상 8GB RAM 90GB SDD 이상 여유공간 GTX660 이상 |
윈도우7 X86 2.6GHz이상 4GB RAM 20GB 650TI 이상 |
권장사양 | 윈도우10 I5-6500 이상 6GB RAM 20GB GTX1060 이상 |
윈도우10 I5-4670K 이상 16GB RAM 90GB SDD 이상 여유공간 GTX970 이상 |
윈도우7 X86 3.0GHz이상 8GB RAM 20GB SSD 이상 1050TI 이상 |
플랫폼 | Window mac linux |
Window PS4,5 XBO XSX |
Window XBO |
배급 | Eleventh Hour Games | 블리자드 | (주)카카오게임즈 |
출시일 | 19.04.30 | 23.06.06 | 13.10.23 |
가격 | 37,500원 | 84,500원 | 무료 |
사양을 보면 확실히 그래픽은 디아블로 4가 넘사벽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라스트 에폭과 POE가 매우 떨어지는 건 아니고요. 라스트 에폭과 POE 둘 다 어마어마한 패치를 지속적으로 해주는 만큼 그래픽 및 게임의 퀄리티는 뛰어납니다.
셋 다 처음 시작하면 모두 디아블로에서 파생되었다고 생각할 만큼 비슷한 느낌이 있지만 라스트 에폭은 하다 보면 조금씩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처음 시작은 파수병(검방), 도적, 마법사, 원시 술사(드루이드), 복사(강령) 5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각 캐릭터 별로 3~4개의 직업을 다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라스트 에폭만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핵앤슬래시의 목적에 부합하는 시원시원한 진행
가장 중요한 시원시원한 핵앤슬래시 만의 감성이 느껴집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러나 손은 빠르게 오래간만에 스트레스를 풀면서 할만한 게임입니다. 디아블로 4는 하면서 답답하고 암 걸렸지만 이 게임은 다르네요. 스킬을 하나 올리고 아이템을 하나 바꿀 때마다 강해지는 게 체감이 되고 몹 몰이 후에 쓸어버리는 게 게임하는 맛이 납니다. 아직 한 캐릭터 밖에 해보진 않았지만 다른 리뷰들을 보니 제 캐릭터보다 더 재밌는 캐릭터들이 널렸더군요.
2. 스킬 간의 연계
액티브 스킬을 찍다 보면 이 기술을 쓰면 다른 기술이 동시에 나가는 스킬들이 많고 대부분 이런 식의 스킬의 연계 구성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활쟁이 기준으로 보면 광속으로 단발을 쏘면 6번째에 다발 화살이 나가면서 두 개의 스킬이 동시에 작동하는 메커니즘인데요.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를 구성하면서 자신만의 스킬 트리를 만들어 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와 같이 활쟁이를 선택하시는 분들을 위해 핵잼 빌드를 하나 알려드리자면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는 질풍 스킬에서 왼쪽 노드를 보면 '연발'이란 스킬 노드가 있는데 이걸 찍고 위쪽 노드 중에 '의지력 약화'란 노드를 찍으면 무한 다발 화살 난사를 경험하실 수있습니다. 핵잼의 시작이죠.
3. 스킬 초기화 무한
이건 진짜 큰 장점인데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 초기화가 매우 좋다는 점입니다. 이 말인 즉 내 입맛대로 스킬을 설정할 수 있어 매번 다른 스킬로 바꿔서 해보면서 한 캐릭터에서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패시브 스킬은 아무 조건 없이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액티브 스킬은 초기화하면 100% 반환되지는 않고 일정 비율만 반환되지만 스킬 경험치 부스터가 따로 적용되어 조금만 사냥하다 보면 금방 다시 스킬을 추가로 찍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4. 창고 무한
기본적으로 인벤이 넓고 창고를 게임머니로 무한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게임 머니가 1000원, 2000원 이런 식으로 들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막 늘릴수 있습니다. 타게임과는 확실히 다르죠?
5. 엔드 콘텐츠
엔드 콘텐츠가 방대합니다. 최종 템을 맞추지 않아도 엔드 콘텐츠를 즐길수 있지만 최종 템을 맞추면 얼마나 더 세질까 하는 마음에 계속하게 되는데 디아처럼 한곳만 파는 게 아닌 스킬 찍는 것처럼(사진 참고요) 여러 던전을 찾아가서 스킬을 난사하며 다 잡아주면 됩니다. 각 던전마다 보상도 다르고 보스도 달라서 즐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렇게 오래간만에 게임 불감증을 날려줄 게임을 리뷰 해봤는데요. 디아블로 4에 실망한 여러분들 모두 '라스트 에폭'으로 넘어와서 진정한 핵앤슬래시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지게 즐기고 난 후 좀 더 심도 있는 리뷰로 한 번 더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