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입한지 한 달이 지난 따끈따끈한 2023년형 G80을 테크충의 입장에서 리뷰해 볼까 합니다.
사실 차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그냥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샀어요! 하지만 테크충으로서
하나의 전자기기라고 생각하고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G80 리뷰

1. 외관
자 테크충들이 매우 중요 시하는 것 중 하나, 바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관이죠(나만 좋아하나)
G80은 디자인만큼은 정말 잘 뽑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외관 컬러로 '우유니 화이트' 를 골랐는데요. G80 하면 아무래도 젊은 층에서 타기는 좀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밝은색을 했더니 한결 스포티한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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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사진 | 내가 찍은 내차 사진 |
2. 내부
먼저 제가 선택한 옵션을 보시겠습니다.
1. 내장 디자인 & 컬러 :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2 - 안트라사이트 그레이&듄베이지 투톤
2. 내장 가니시 : 애쉬컬러 그러데이션
3. 파퓰러 패키지 :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이테크 패키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1, 2열 컴포트 패키지 1
이외 나머지는 모두 기본 옵션입니다.
테크충의 기본 소양인 자기만족을 위해 가장 좋은 실내 옵션을 선택했는데요. 이 옵션을 적용했을 때와 안 했을 때 비교 사진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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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무 옵션 - 하나바 브라운 | 내차 실내 옵션 |
서로 가장 비슷한 컬러로 매칭했는데요
실내 무 옵션에는 없는 듄베이지 컬러로 실내가 한결 화사하죠? 그리고 가죽질과 결도 다르고 필러 사이드와 천정도 깔 맞춤이 되고 스웨이드 재질(?) 같이 느껴지는데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뭐 똑같구먼 하시나요? ㅜㅜ
두 번째로는 웰컴 라이트입니다!! 차 문을 열 때 바로 앞을 비춰줍니다.
밝을 때는 전혀 안 보여요 ㅜㅜ
세 번째는 갬성 내부 인테리어 한번 보시죠.
앰비언트 라이트가 너무 안 보여서 갬성을 발휘할 수 없네요
하지만! 어두울 때는 은은하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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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랑 대시보드 밑에 빨간색 보이시죠? 안보인다고요?ㅜㅜ | 기어 조그 빨간색 보이시죠? 안보인다고요?ㅜㅜ |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하지 않으면 앰비언트 라이트가 있는 건지 잘 모릅니다 ㅋㅋㅋ
3. 기능
드디어 테크충으로서 주목할 만한 기능들 한번 소개 들어갑니다. 저는 파퓰러 패키지 하나만 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대부분 제가 설명드리는 기능을 쓸 수 있을 겁니다.
A. 디스플레이의 메인 홈이 날씨에 따라 변화합니다. 아래는 눈 올 때 화면입니다. 갬성 느껴지시나요?
B. 음성인식 기능
사진의 버튼 한 번으로 음성인식 기능 사용이 가능합니다. 버튼을 한번 클릭하고 "우리 집 가줘" 하면 등록해놓은 우리 집으로 네비가 알려줍니다.
그리고 대박 기능! 지니와 연동(멜론도 됨, 하지만 그 외 다른 건 안됨)이 됩니다. 버튼을 한번 클릭하고 "헤어지자 말해요 재생해 줘" 하면 핸드폰 없이 차 자체에서 지니가 실행되어 음악이 재생됩니다.
유튜브 보면 음성인식 잘안되는 것 처럼 간혹 나오는데 인식률 대박입니다. 한번 해보시면 Siri 저리가라입니다.
(근데 지니를 월 요금내고 사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ㅜㅜ)
하지만 대안은 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하시는 분들은 유튜브 뮤직도 사용 가능합니다. (다른 음악 앱도 가능하겠죠?) 사진의 버튼을 약간 길게 누르면 시리가 실행되고 "유튜브 뮤직에서 헤어지자 말해요 재생해 줘" 하면 노래가 재생됩니다.
C. 팥빵 애플리케이션 : 운전하면서 영어 공부 쌉가능합니다.
D. HUD
시인성 오지고요. 운전 중 필요한 모든 정보가 나타나기 때문에 앞만 보고 운전하면 됩니다.
하지만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순정 네비를 안 쓸 경우 쓸모없는 옵션입니다.
E. 디지털키
차 키 없이 디지털키(얇은 카드 키, 사이즈가 신용카드와 동일함)로 차 문을 열고 운전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안드로이드폰을 쓰시는 분들은 핸드폰으로 운전까지 가능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은 불가능합니다. 아이폰으로는 문을 열고 시동까지는 핸드폰으로 가능하나 운전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디지털키를 차 내부에 숨겨놓고 폰으로 차 문을 열고 디지털키를 꺼내서 무선 충전 단자에 올려두면 운전까지 가능합니다.
아이폰은 좀 번거롭네요. 하지만 저는 잘 쓰고 있습니다.
F. 다양한 버튼으로 커스터마이징
핸들에 2개 센터패시아에 1개의 버튼을 커스터마이징하여 자신이 원하는 앱을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G. 네비 증강현실
실제 도로에 네비가 표시됩니다. 아직 적응이 안돼서 인지 잘 쓰게 되진 않지만 옆자리 사람에게 자랑하기 좋습니다.
H. 자율주행
이제는 자율주행모드를 실행하면 라인을 인식해서 핸들까지 스스로 조정합니다.
차간 거리와 속도도 세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켜두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과속 카메라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감속합니다.
근데 운전하는 재미는 매우 떨어지네요
I. 차에 타지 않은 채로 전후 진이 가능합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한 곳에서 미리 차에서 내리고 리모컨 키로 후진을 하면 바퀴가 모두 직선 고정되고 후진을 시작합니다. 이 기능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사용하는 것 같네요.
4. 연동성(with 아이폰)
안드로이드는 없지만 안드로이드가 연동성은 오백 배 더 좋음
테크충으로서 또 중요한 키워드인 편의성이 있는데 아이폰은 이 편의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바로 애플 카플레이가 유선입니다. 후덜덜
물론 추가 금액을 주고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가 팔긴하지만 그냥 유선 쓸게요.......
앱은 여러 가지 앱이 있는데(커넥티드, 디지털키 등등) 이제 마이 제네시스라는 앱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로그인 화면도 간지나고 내부 UI도 깔끔하게 바뀌어서 괜찮더라고요. 이 앱으로 차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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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행 가능한 킬로미터
- 시동 ON/OFF 상태
- 문 열림/닫힘 상태
- 내 차의 위치(반경 3km까지만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앱으로 다음과 같은 기능을 원격으로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 시동 ON/OFF(온도 세팅 및 전후방 열선 세팅까지 쌉가능)
- 문 열림/닫힘
- 창문 열림/닫힘
- 비상등 켜기
- 현재 주변 영상 보기
마지막으로 애플워치로도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지만 며칠 사용해 본 결과 너무 불편하여 언급은 생략하겠습니다.
5. 마치며
마치기 전에 선택한 옵션 중에 테크충으로서 꼭 넣었어야 했는데 아쉽게 빠뜨린 옵션이 있어서 한번 언급하고 마무리할까 합니다. 바로바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2'입니다.( +1,480,000원 띠링)
이걸 넣으면 HUD에서 옆에서 오는 차가 이미지로 표현이 되는데(갬성) 못한 게 딱 하나 아쉽네요.....
어쨌든 여기까지 2023년형 G80 리뷰를 해보았고요. 타면 탈수록 참 마음에 듭니다.
솔직히 이제는 손 세차도 하지 않지만 말이죠.
6~7천만 원 대에서 어떤 차를 살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저는 강력히 추천할만하다 생각하고 테크 점수는요?
갬성 : ★★★★☆(4점)
편의성 : ★★★☆☆(3점)
가성비 : ★★☆☆☆(2점)
퀄리티 : ★★★★☆(4점)
신박한 기능 : ★★☆☆☆(2점)
6. 마친다고 했지만 사용 중인 액세서리
혹시 제가 사용 중인 액세서리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럼 보고 끝.